(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주가 상승과 보험계약마진(CSM) 증가 등에 힘입어 보험사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이 소폭 올랐다. 작년 상반기 말 세 분기 만에 반등세로 전환된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18개 보험사의 2025년 9월 말 킥스 비율은 210.8%로 전 분기 말(206.8%) 대비 4.0%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9%p 낮은 상황이지만, 2024년 말보다 4.2%p 올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201.4%와 224.1%로 전 분기 말보다 각각 0.5%p와 9.5%p 올랐다. 킥스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생보사와 손보사가 2.0%p와 9.5%p 개선된 183.1%와 217.0%를 나타냈다.
'빅3' 생보사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192.7%, 157.2%, 158.2%였다. 작년 상반기 말과 비교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6.0%p와 4.4%p 올랐지만, 한화생명은 1.8%p 낮아졌다.
'빅5' 손보사의 경우 경과조치 전 삼성화재 275.9%, DB손해보험 226.5%, 현대해상 179.8%, 메리츠화재 243.7%, KB손해보험 191.2%를 시현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경과조치 후 12.5%p 높아진 142.0%를 나타냈다.
보험사의 작년 3분기 말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자본은 274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1천억원 증가했다. 3조3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7조1천억원, CSM이 3조원 늘어난 덕이다.
요구자본은 4조3천억원 확대한 130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위험액이 6조5천억원 증가했지만, 듀레이션갭 축소에 따른 금리위험액이 2조2천억원 감소하는 등 상호 상쇄된 영향을 받았다.
금감원은 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와 손해율 관리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취약 보험사를 중심으로 ALM과 손해율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다.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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