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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말 한마디'로 건설한다…두산밥캣이 보여준 스마트 현장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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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건설장비 최초 AI 음성제어 등 차세대 기술 공개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거친 엔진 소리와 복잡한 레버 조작이 필수였던 건설 현장이 AI(인공지능)를 만나 '말 한마디'로 움직이는 스마트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두산밥캣[241560]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보여준 미래다.

두산밥캣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를 통해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음성 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공개했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라디오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작업 내용과 사용 중인 부착 장비(어태치먼트)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두산밥캣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고, 온보드 AI 모델로 개발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신규 작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가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다. 단순히 스마트한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안내를 운전석에서 제공받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이 자랑한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서비스 AI(Service.AI)'다.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타이핑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출처: 두산밥캣]

스캇 박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여년 동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소형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 전동화, 자율화, 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건설 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두산밥캣은 장비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모듈형 설계로 조종석 유무, 바퀴·트랙 옵션, 완전 전동·디젤·하이브리드·수소 등 다양한 동력원을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RogueX3), 고성능 레이더로 주변 물체의 위치·속도·방향을 감지해 위험 상황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창에 적용돼 360도 영상과 충돌 경고, 장비 상태를 투명·차광·터치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든 기술은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됐다. 다수는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두산밥캣은 CES 2026의 두산그룹 부스에서 해당 기술들을 선보인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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