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심리·이익 모멘텀·추세 모두 잡혀있어…5천피 허황된 꿈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4,500선을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올해 코스피 밴드 상단에 대한 눈높이도 높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상방 재료가 우위"라며 "시장 심리, 이익 모멘텀, 추세가 모두 잡혀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의 목표 밴드의 상단을 5,200선까지 열어둘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이익 모멘텀의 강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지수 급등에도 코스피의 선행 PER 밸류에이션은 10배 수준으로, 평균 레벨에 불과하다.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었던 과거 강세장 시기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해보면, 12배까지는 리레이팅 가능성이 열려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이를 추세적 조정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도 나왔다.
한 연구원은 "장중 1~2%대 차익 실현성 조정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면서도 "자연스러운 쉬어가기 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변수로는 지표 및 실적 이벤트들이 거론됐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보다는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의 수급 변화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다만 이달 내내 글로벌 반도체 및 미국 AI 기업이 주도하는 실적 이벤트가 연달아 예정된 만큼, 조정 심리를 상쇄할 재료도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셀온 물량이 단계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도 "다음 주부터 TSMC 월간 실적, 반도체 및 AI 관련 실적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이 나온 뒤 조정이 온다고 하더라도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천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500을 기준으로, 10% 수준의 상승세만 나온다면 달성할 수 있는 레벨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5,000은 안된다는 소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이익 자체가 올라오다 보니 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허황된 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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