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실물경제가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하고 있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28을 나타냈다.
패닉-붐 지표는 1주 전보다 0.02, 한 달 전보다 0.06 하락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다. 지표는 '콜드'(COLD) 구간에서 '마일드'(MILD) 구간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 글로벌경제 포캐스팅은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약 56.53%로 반영하며, 여전히 '패닉'(PANIC) 구간에 머물렀다. 1개월 사이 약 2.80%포인트(p) 올랐는데, 4개월에 한 번꼴로 나타나는 변동 폭이다.
미국 실물경기 기반 경기침체확률은 1개월 전 대비 0.04만큼 상승한 0.94로 집계됐다. 현재 콜드 구간에서 패닉 구간으로 이동 중이다.
양기태 수협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는 최근 미국 실물경제의 둔화를 시사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용·실업·제조업 근로시간·임금 등을 통합한 실물경기 동행지표의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이동평균에 주목했다.
양 부행장보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이 지표 상승률이 2.0% 아래로 내려가면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물경기 동행지표 상승률은 2025년 3월 2.5%를 하회한 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양 부행장보는 "이 지표의 상승률이 2.0% 미만으로 내려가는 구간을 추가 충격이 발생할 경우 경기침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실물활동정지'(Real Activity Stall·RAS) 국면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를 아직 RAS 구간으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지표의 하락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RAS 국면으로의 이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발표될 수치에서 추가적인 둔화가 확인될 경우, 실물경기 하방 압력이 보다 뚜렷하고 구조적인 흐름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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