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파죽지세 코스피 상승세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로 소폭 올랐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1.60원 오른 1,445.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1.20원 높은 1,445.00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해 오전 한때 1,449.50원에서 고점을 찍고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달러-원은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을 소폭 넓히면서 장을 끝냈다.
꾸준히 유입되는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는 계속해서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 고지를 넘어섰으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6천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하며 달러-원을 밀어 올렸다.
전날 2조원어치 이상 순매수한 데서 하루 만에 돌아서면서 상방 재료가 됐다.
다만, 1,450원 부근에서의 당국 및 국민연금 경계감은 추가적인 상승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장중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글로벌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위안화는 강세를 달려 달러-원 하락 명분으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98.2 레벨로 내려섰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속 하락해 6.98위안 아래에서 움직였다.
이날 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서며 S&P글로벌이 미국의 작년 12월 서비스업 PMI를 발표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57위안(0.08%) 내려간 7.0173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1,450원선을 상단으로 인식하면서 상단 돌파 가능성을 작게 보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딜러는 "달러-원이 1,44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12월 후반 이후로 매수세가 주춤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분위기도 옅어져 달러-원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은행 딜러는 "장중 매수세가 더 강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아직 결제가 우위인 것 같다"면서도 "1,450원에서 네 번 정도 막혀 돌파 여부가 중요했는데 넘어서지 못하고 하향 안정화하며 많이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크게 내려갈 재료가 없는데 1,450원도 막혀 있어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네고가 나오지만 방향을 결정할 만한 물량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큰 방향은 하방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 트리거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가운데 전날 대비 1.20원 높은 1,44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49.50원, 저점은 1,442.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1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52% 뛴 4,525.48에, 코스닥은 0.16% 밀린 955.9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1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4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3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2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344달러, 달러 인덱스는 98.228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7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7.22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6.85원, 고점은 207.61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51억4천4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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