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는 고용과 물가 모두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 "미세하게 조정돼야(finely tuned)" 한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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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킨은 6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랠리 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연준의 양대 책무를 모두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킨은 "실업률은 역사적 기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소폭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으나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수준인 "중립 금리 추정치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 누구도 고용 시장이 더 악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거의 5년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더 높게 고착하는 것 또한 누구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섬세한 균형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도 향후 경제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때까진 당분간 금리인하를 중단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바킨이 '미세 조정'을 언급한 것은 앞으로 남은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킨은 "무역 및 이민 정책 변화로 성장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미국 경제는 하방 리스크와 상방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하방 리스크와 관련해 "최근의 고용 성장과 수요가 의료 건강 같은 소수 산업에 의해 주도되는 등 좁은 범위에 한정돼 있다"며 "수요의 경우 인공지능(AI) 붐과 고소득 소비자들의 지출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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