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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의 외환분석] 계속되는 연초 탐색전

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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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7일 달러-원 환율은 1,440원 후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끊이지 않는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달러-원을 계속해서 상단으로 이끌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급상 매수 우위로 보는 분위기다.

장중 1,450원선에 다가섰다가 물러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유사한 흐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뉴욕장에서의 달러화 움직임은 달러-원 상승 시도를 기대하게 한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8.2 수준에서 꾸준히 올라 98.6 부근으로 레벨을 높였다.

위로 방향을 잡고 꾸준히 오르는 추세는 아니지만 일시적일지라도 강달러 흐름은 달러-원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유로화 약세가 달러화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유로존 경기 약화, 기대 이하의 독일 인플레이션이 유로화를 떨어트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유로존의 작년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5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넘었으나 전달(52.8)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예비치(51.9)보다도 낮았다.

아울러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는데 시장 전망치(2.0%)와 11월 수치(2.3%)를 하회했다.

결제 수요와 달러화 반등이 상단을 두드리게 할 수 있으나 1,450원대에서의 당국 및 국민연금 경계감도 만만치 않다.

상승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상단 인식이 한층 더 굳어지는 모습이다.

고점에서는 당국 추정 물량이나 네고물량이 출회하고 국민연금 환 헤지가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시장 참가자들이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적극적인 상승 베팅을 시도하기엔 명분이 부족한 모양새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관건일 수 있다.

대규모 주식 매수 또는 매도로 인한 커스터디 움직임이 수급 균형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5일 주식을 2조1천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한 외국인은 전날 주식을 6천억원어치 이상 내던졌다.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코스피, 뉴욕증시의 연이은 불장에 이날 다시 매수에 나선다면 달러-원 하방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99%와 0.62%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65%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다소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가 미세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은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올해 100bp 이상의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하며 강성 비둘기파 면모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3박4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이날 밤 다소 무게감 있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나온다.

12월 ADP 민간 고용과 같은달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 11월 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발표된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1.70원 상승한 1,4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이날 1,446.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45.40원) 대비 2.25원 오른 셈이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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