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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개발형 휴머노이드 공개는 의미 커…판매가 미제시는 아쉬움"

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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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인간을 대체할까?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차그룹 부스에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돼 있다. 2026.1.7 ksm797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현대차그룹의 개발형 휴머노이드 최초 공개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과 시장 선점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와 달리 목표 판매가를 제시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평가됐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가전·정보기술(IT) 행사 'CES 2026' 기조연설을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기조연설의 핵심 주제는 단연 휴머노이드"라며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시장에 공개해왔던 범용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연구 목적의 프로토타입이었던 반면, 양산을 전제로 설계된 개발형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최초로 공개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해당 모델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제품군에 대한 미국 내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에 양산된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SDF(소프트웨어 중심 공장)인 미국 조지아주의 HMGMA 차량 제조 공정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연내 로봇훈련 거점인 RMAC를 미국에서 열고, 양산형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HGMA에 실전 배치될 수 있게끔 구글 딥마인드 기반 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가 앞서 나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자체 공장에서 아틀라스의 역량을 입증하면 다른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며 시장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틀라스 목표 판매가가 기조연설에서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기술력에 이어 제품 경쟁력을 결정짓는 최종요소는 결국 '가격'임에도 양산 전제의 아틀라스를 공개하면서 목표 판매가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인 옵티머스는 2만5천 달러 내외의 최종 목표 판매가를 설정한 반면, 자동차 산업에서 쌓아온 제조공정 데이터 및 원가절감 역량을 로봇산업으로도 확산 전개 가능하다는 강점을 줄곧 앞세워 온 현대차그룹에 가격은 핵심일 수밖에 없는 요소임에도 원가 경쟁력 관련 정보가 이번 기조연설에서 누락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장중 9.58% 폭등한 33만7천500 원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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