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닷새째 오름세를 보였지만 1,450원이 견고한 상단이라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는 있지만, 상단 경계감에 더해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을 매수하면서 상승 흐름을 억눌렀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0.40원 오른 1,445.8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3.10원 높은 1,448.5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449.90원까지 오르며 상단을 재차 테스트했다.
다만, 1,450원선에서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및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되며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코스피가 1%가량 오르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수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재료가 됐다.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도 낙폭을 확대하자, 달러-원은 장마감 직전 1,445.6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수평적, 호혜적 협력 관계가 정말 필요한 상대가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일본을 겨냥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을 1조4천99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98.53레벨로 소폭 내렸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위안대에서 소폭 반등했다.
이날 밤 미국의 12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공개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4위안(0.02%) 올라간 7.0187위안에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되, 1,450원선 부근에서는 추가 상승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 딜러는 "결제 물량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내일도 1,450원 부근에서 상단을 테스트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공개되는 ADP 고용보고서는 공식 보고서가 아니다 보니, 그렇게 유의미하게 보고 있지는 않다"며 "수급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1,440원대에서 계속 움직였는데, 달러도 방향성이 크게 있지 않다 보니 하락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1,450원 앞에서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1,44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전날 대비 3.1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49.90원, 저점은 1,445.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8.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0억8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7% 뛴 4,551.06에, 코스닥은 0.90% 밀린 947.3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2천5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9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3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2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30달러, 달러 인덱스는 98.536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3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6.97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207.68원, 저점은 206.97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31억1천400만위안이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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