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일본에 대한 군사용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조치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정학적 우려에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는 하락했으나,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 일본 = 주요 증시는 중국의 일본을 상대로 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10포인트(P)(1.06%) 하락한 51,961.98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7.10P(0.77%) 하락한 3,511.34에 장을 마쳤다.
전일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증시가 매도 압력을 받았다.
중국 상무부는 전일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고 "일본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 및 일본 군사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기타 최종 사용자 용도의 모든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이중용도 물자는 민간용, 군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물자를 뜻한다. 중국 상무부는 구체적 수출 금지 품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본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와 반도체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일본 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주식 매도세가 강해졌다.
자동차 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도요타와 혼다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또 닛케이 지수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반면 전일 미국 반도체주 상승 영향을 받아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반도체 주식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76bp 하락한 2.1226%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0bp 오른 3.5054%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9bp 내린 1.1635%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156.310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주요 지수는 기업 이익 증가 전망과 정책 기대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1포인트(0.05%) 상승한 4,085.77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2.75포인트(0.11%) 상승한 2,620.52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주 4,000선을 돌파했고,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MSCI 중국지수와 CSI300 지수가 기업 이익 증가에 올해 각각 20%와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이익 증가율이 작년 4%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4%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그리고 내부 퇴보를 억제하기 위한 국내 정책으로 인해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내년 금리 인하 등 추가 유동성 공급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국 주가 상승 지속 기대를 높였다.
인민은행은 "경제의 고품질 발전과 물가의 합리적 회복 촉진을 통화정책의 중요한 고려 대상으로 삼고, 지급준비율·금리 인하 등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충분한 유동성과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사회 융자 조건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섹터가 2% 넘게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4위안(0.02%) 올라간 7.0187위안에 고시됐다.
◇ 홍콩 =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51.50포인트(0.94%) 하락한 26,458.95에, 항셍H 지수는 전장보다 105.89포인트(1.14%) 내린 9,138.75에 장을 끝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40.83포인트(0.46%) 내린 30,435.47에 장을 마감했다.
홍경표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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