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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완화에 베팅?…'경기 우려'에 獨 국채 금리 3일째 하락

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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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0년물 국채금리 일별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 국채(분트) 금리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독일의 경기가 약해진 데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정책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를 보면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뉴욕 오전 9시 19분 현재 2.8135%로 전장 마감가 대비 3.09bp 내려갔다.

지난 5일부터 내리 3일째 하락하고 있다.

30년물은 3.60bp 하락한 3.4471%, 2년물은 1.30bp 내린 2.092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독일 국채 금리 하락은 최근 독일의 경제 환경 때문이다.

이날 독일 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실업자는 294만8천명으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6.3%로 전년(6.0%)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안드레아 날레스 노동청장은 "약한 흐름이 연말에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은 1년 전보다 약하다"고 우려했다.

ING의 매크로 총괄인 카르스텐 브제스키는 "경제가 사실상 5년 넘게 정체해 있고, 산업이 심각한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노동시장 악화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일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PMI는 47.0으로 10개월래(來) 가장 낮았다.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독일 경제의 "특정 분야'에서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분야를 지목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르츠 총리는 "2026년에는 기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정치·법적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시장 기대를 밑돈 상황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2월 CPI 예비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0%)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달(+2.3%)과 비교해서는 0.5%포인트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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