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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모비스, BD에 로봇 부품 주고 퀄컴과는 SDV 개발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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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체질 개선으로 '논캡티브' 매출 기반 확대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로봇 시장에 뛰어든다. 고속 성장하는 블루오션을 발판 삼아 도약한다는 포부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부문에서는 퀄컴과 손을 잡아 시장 외연을 넓힐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계기로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시점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사업 로보틱스 분야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했다. 로봇용 부품시장 신규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모비스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공급하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컨셉

[출처: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양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CES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했다.(※연합인포맥스가 한국시간 6일 오전 6시에 송고한 '[CES 2026] 연간 3만대 찍어낸다…현대차, 로봇 양산·구독 '신성장판' 가동' 기사 참고.)

로봇 양산이 본격화할수록 현대모비스는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부품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로봇 부품 분야 선도기업으로 발돋움을 계획했다. 신뢰성과 가격경쟁력 기반의 대규모 공급 체계를 갖춰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고 봤다. 비계열사(논캡티브) 매출까지 넘볼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핸드그리퍼,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으로 연구개발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룹의 로봇 사업 성공을 도우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약 7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하며, 오는 2040년 약 800조원대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인 퀄컴(Qualcomm)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각 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 센서퓨전, 영상인식, 시스템 온 칩(System-on-Chip)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ADAS 기술을 선보인다.

확장성을 강조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 안정성을 높인 SDV 통합설루션도 내놓기로 했다. 향후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에 수단으로 활용한다. 최근 실차 검증을 마친 V2X 기반 긴급 제동 시스템은 퀄컴과 구체적인 상용화 성과를 노린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사전 초청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전시관을 공개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내실 있는 영업활동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CES 부스 전경

[출처: 현대모비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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