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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불 플랫…유럽發 강세 속 미국 고용 데이터 실망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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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 민간고용·JOLTS 구인건수 모두 예상 하회…ISM 서비스업은 호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유럽 채권시장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고용 관련 데이터들이 잇달아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국채가격을 밀어 올렸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국제유가의 급락 속에 잠시 약세 재료로 작용하는 데 그쳤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10bp 내린 4.13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690%로 같은 기간 0.4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150%로 5.0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70.50bp에서 66.8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내리막을 걸었다.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 속에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 연속 후퇴했다.

이날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작년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0.2%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채(길트) 중장기물 수익률은 분트의 강세 속에 길트 5년물 입찰 호조까지 겹치면서 급락했다.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이날 5.1599%로 전장대비 6.51bp 굴러떨어졌다.

뉴욕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기업 ADP의 월간 민간고용이 발표되자 미 국채금리는 레벨을 더 낮췄다.

ADP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달보다 4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만7천명 증가)를 밑돈 결과다. 전월 수치는 3만2천명 감소에서 2만9천명 감소로 3천명 상향 조정됐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들은 채용을 축소했음에도 소규모 기업들은 긍정적인 연말 채용으로 11월의 일자리 감소에서 회복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는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동시에 발표됐다. 미 국채금리는 서비스업 PMI 호조에 순간적으로 상승 반응을 보였으나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14만6천건으로 전달대비 30만3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9월(710만3천건) 이후 최저치로, 시장이 점친 760만건에 상당히 못 미쳤다.

다만 해고 건수도 비교적 크게 줄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저채용-저해고'(low hire-low fire) 상태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11월 해고 건수는 168만7천건으로 전달대비 16만3천건 감소했다. 작년 5월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ISM의 12월 서비스업 PMI는 54.4로 전달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10월(55.8)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위 지수도 긍정적이었다.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지수는 57.9로 전월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52.0으로 3.1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경제지표들을 소화한 뒤 오후 장으로 가면서 완연한 내림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장중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안팎의 급락세를 이어갔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4.8070%까지 후퇴했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거시 전략가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명확한 신호는 없다"면서 "금요일 (12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고, 고용보고서가 모든 것을 명확하게 해줄지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3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1.6%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88.4%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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