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8일 서울채권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틀째 이어질지 주목하며 외국인 등 시장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되고 외국인까지 최근 2거래일 간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뚜렷한 강세장이 나타났다.
전일의 강세폭은 지난해 12월 중순의 국채선물 롤오버 장세 이후 가장 컸다.
단기 구간의 연초 강세 흐름도 여전히 이어졌다. 전 거래일 양도성예금증서(CD) 고시금리 또한 3bp 내렸다.
이제는 이같은 분위기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가 모두의 관심사일 것이다.
이날부터 이번주 국고채 입찰에 대한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마감일이 속속 다가오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매도 압력이 다소 가해질 수 있다.
이에 더해 오는 9일 밤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다가오면서 경계감이 확대될 수 있다.
이에 앞서 공개되는 고용지표에도 주목도가 높다.
간밤 공개된 ADP 민간고용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구인건수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ADP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달보다 4만1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4만7천명 증가)를 밑돈 결과다. 전월 수치는 3만2천명 감소에서 2만9천명 감소로 3천명 상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714만6천건으로 전달대비 30만3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9월(710만3천건) 이후 최저치로, 시장이 점친 760만건에 상당히 못 미쳤다.
다만 11월 해고 건수도 168만7천건으로 작년 5월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비교적 크게 줄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활발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시에 공개된 미국 서비스업 업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전달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10월(55.8)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해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4740%, 1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1510%를 나타냈다.
미국의 최신 고용과 경기지표가 뚜렷하게 한 방향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자 하는 심리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국고채도 최근 그리 연동되지 않던 대외금리에 연동되는 움직임도 보다 더 나올 수 있어보인다.
미 국채의 경우 새해 들어 하루 강하고 하루 약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국채의 경우는 대체로 뚜렷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 등 주요 유럽 국채들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그 강세폭이 대체로 10bp 안팎을 나타냈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UN)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로부터 미국의 탈퇴를 명시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등 대외금리의 흐름에 유의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정오경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월 경제동향을 공개한다. 재정경제부는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준비도 착수한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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