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각종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지표들이 미국 주식시장이 고평가돼 있음을 가리킨다는 경고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은 2025년을 40배로 마감했다. 팩트셋의 S&P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를 넘었다.
CAPE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 예일대 경제학과 교수가 고안한 것으로, 주가가 지난 10년 평균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배수가 높을수록 주식이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캠브리아 인베스트먼트의 멥 파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두 지표를 두고 장기적인 주가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파버 CIO는 "이것이 주가 폭락을 예고하는 적색경보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시장이 고평가돼 있다는 황색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APE 비율이 40배인 경우 향후 10년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CAPE가 연말 40배를 넘으면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거의 0%에 가까웠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미국 내에서도 가치주와 중소형주는 비싼 대형주보다 훨씬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부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40배라는 CAPE 수치는 약 12개에서 20개의 종목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상위 종목들 너머에 가성비가 더 좋은 종목들이 있다고 시사했다.
부캐넌 매니저는 "2026년에도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선 분산 투자가 핵심"이라며 "특히 소형주처럼 밸류에이션 중앙값을 하회하는 종목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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