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총출동해 현지 면접까지…'초격차 기술' 위한 승부수
[촬영: 이재헌 기자]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K-에너지'의 위상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도 이어졌다. 그 중심에 있는 두산[000150]은 미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스터빈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수소연료전지, 피지컬 AI(인공지능)까지 선보였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전 세계의 공통된 관심사를 한데 모았다.
이 때문에 두산 CES 전시관은 유독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찾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7일 방문한 두산그룹 CES 전시관은 정중앙에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 빅테크 기업과 5기 공급 계약을 맺은 38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내세웠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365일 멈춤 없이 가동돼야 하는 AI 데이터센터에 현실적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촬영: 이재헌 기자]
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모형도 설치했다. SMR은 최근 미국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정책적 지원이 구체화한 이슈로 주목도가 대폭 높아졌다. AI 시대에서는 에너지가 곧 자원이라는 인식에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관람객의 발길이 지속했다.
두산밥캣[241560]과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선보인 피지컬 AI 기술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현장 작업자를 지원하는 음성 기반 AI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는 중장비 수요가 많은 미국인 이유로 체험 관람객이 다수였다.
[촬영: 이재헌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AI와 3D(3차원) 비전 기술로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Scan & Go)'를 내놨다. 이번 CES에서 AI 부문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걸작이다. 스스로 알파벳 글자를 찾는 AI 자동분류(depalletizer) 설루션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촬영: 이재헌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날 박지원 그룹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경영진은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면접에도 참여했다. 두산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공개채용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형에는 미국 최상위 공과대 석·박사급 인재가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설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두산그룹]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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