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바닥 찍었나'…모더나, 암 백신 기대감에 주가 '훨훨'

26.01.0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코로나 백신 제조사로 유명한 모더나(NAS:MRNA)가 차세대 암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대형 헬스케어 이벤트를 앞두고 새해 초부터 랠리를 펼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지난 6일 10.85% 급등하는 등 새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초 이후 상승폭만 20.38%에 달한다.

모더나 경영진은 5일 발표한 주주 서한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매출 예상치를 16억~20억 달러를 제시하고 스파이크박스와 mRESVIA, mNEXSPIKE 등 3개의 상용화 제품이 시장에 안착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모더나는 신제품인 mNEXSPIKE의 미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출시를 통해 올해 매출을 1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월가에선 모더나와 머크(NYS:MRK)가 공동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인트리스메란(Intismeran)'을 주목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에드워드 텐트호프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반이나 하반기에 나올 흑색종(Melanoma) 임상 3상 데이터가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77% 높은 63달러로 제시했다.

다음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도 모더나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제프리스의 앤드류 차이 애널리스트는 "통상 이 행사에서 대형 M&A(인수ㆍ합병) 발표가 나오곤 했다"며 "혹시 모를 호재에 대비해 공매도 세력들이 주식을 황급히 사들이는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모더나 유통 주식의 약 19.5%가 공매도 상태다.

다만, 그는 "모더나가 M&A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며 "만약 다음 주에 별다른 M&A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근의 주가 급등분 중 일부를 '반납(Retrace)'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더나 주가 상승에 대한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UBS는 7일 보고서에서 모더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마이클 예 연구원은 "임상 데이터가 좋으면 주가가 50% 폭등하겠지만 나쁘면 반토막 날 수 있다"며 리스크가 크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6일 보고서에서 여전히 코로나 매출 감소가 부담이라며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비용 절감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21달러에서 24달러로 소폭 올렸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