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8 east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두고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에 간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어쩌라고요' 발언을 겨냥해 "실익 챙길 능력이 안 되면 나라의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는다. 어쩌라고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3천700만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었다"며 "대중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도 혐중 정서 때문이라면서 우리 국민 탓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는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한다, 살짝 넘어온 거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 줬다"며 "그래놓고 중간에 선을 그으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데 바로 그 선을 자기들 마음대로 긋겠다는 것이 중국"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미 중국은 남중국해에 자기들 멋대로 선을 그어놓았다.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선 "제대로 말도 못 꺼내놓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에서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청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선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을 하지 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인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이 무례한 발언에 대해 '공자 말씀으로 들었다',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의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중국은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에도 북핵 문제 해결에도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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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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