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민연금이 선물환 매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눈에 띄지 않던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움직임이 다시 감지되는 모습이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선물환 매도에 나섰다.
고점 인식에 따른 환 헤지 성격의 선물환 매도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은 주로 선물환을 매도하거나, 한국은행과 체결한 외환스와프를 통해 투자에 필요한 달러화를 조달하는 형태로 환 헤지에 나선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새해 들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매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투자를 줄였거나 환 헤지를 늘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필요한 달러화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시장을 통하지 않고 외환스와프를 활용해 달러화를 조달하는 데 더 무게를 뒀을 수도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국민연금이 확실히 달러화 매수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연금 해외투자 전략에 대한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환 헤지 전략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 결정 구조를 정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외환시장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민연금 해외투자가 국민경제 전체에 주는 영향을 연금의 장기수익률 보호와 함께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이 4자 협의체를 꾸려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작년 말 국민연금 전략적 환 헤지의 탄력적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 TF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와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위임을 받아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전략적 환 헤지를 수행한다.
환 헤지 레벨과 규모 등을 보다 더 모호하게 만들어 시장 영향을 줄이고 수익도 확보하겠다는 셈법이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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