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상세자금순환표를 8일 처음으로 공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리스크의 확산 경로의 파악이 중요해지면서 경제주체간·금융기관간 연계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는 이에 대한 통계작성을 권고해왔다.
한은은 지난 2018년부터 통계 공표를 준비해왔으며,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통계 선진국에 이어 발표하는 통계다.
김용현 한은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향후 금융시장 내 금융 리스크 및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전이 경로와 파급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스트레스테스트 및 금융안정 지표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표 범위를 살펴보면, 공표대상 금융상품은 현금 및 예금, 채권, 대출금, 보험 및 연금 준비금, 투자펀드지분이다. 주식, 대외채권채무, 파생금융상품은 편제 대상 제외됐다.
공표 경제주체는 금융법인, 일반정부, 비금융법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 국외(비거주자) 등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2024년 상세자금순환표 편제 결과, 2024년말 경제부문간 상호연계규모는 1경6천706조9천억원으로 전년말(1경5천778조9천억원)대비 928.0조원 증가했다.
경제 부문간 상호연계비율은 은행 및 가계(13.9%), 은행 및 기업(12.1%), 보험및연금 및 가계(10.2%), 비은행 및 가계(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 규모는 3천477조5천억원으로 전년말(3천191조9천억원) 대비 285조6천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는 은행, 투자펀드, 기타금융기관 중심으로 형성됐다.
특히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비율은 전년 말 대비 비은행 및 기타금융기관, 은행 및 기타금융기관은 하락했지만, 투자펀드 및 기타금융기관은 상승했다.
투자펀드 및 기타금융기관은 전년말 10.1%에서 11.2%로 올랐다. 이는 투자펀드의 기타금융기관 발행채 매수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최근 투자펀드의 규모가 커지면서 투자펀드와 금융기관 간 상호연계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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