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가 동일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대비 우월한 투자 성과로 흥행하고 있다.
8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한미국인덱스펀드' 2종의 수탁고가 4천억 원을 돌파했다.
상품 별로는 '미국S&P500인덱스펀드'가 2천972억 원, '미국S&P500인덱스펀드'가 1천103억 원의 수탁고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는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신한미국S&P500인덱스(UH) 펀드의 1년 수익률은 14.63%로, 주요 S&P500 ETF의 평균 수익률인 13.93%를 웃돌았다. 마찬가지로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UH)의 1년 수익률은 17.15%로 ETF 수익률(16.55%)을 상회했다.
신한운용은 운용 과정에서 비용을 최소화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에도 펀드의 실질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인 펀드 2종의 총보수는 각각 0.295%, 0.30%로,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평균 보수인 0.028%와 0.015% 대비 높다. 하지만 총보수 외에 실제 매매 과정에서 운용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 김기덕 본부장은 "효율적인 지수 추종 운용과 함께 유동성공급자(LP)에 지급되는 거래 수수료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한 점이 성과 차이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TF는 표면적인 총보수가 낮더라도 실제 투자 과정에서는 증권사 매매 수수료와 매도·매수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는 스프레드 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투자 시 실질 수익률 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며,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구조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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