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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올해 달러 캐리트레이드로 신흥국 투자, 각광받는 전략"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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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캐리트레이드에 대한 우호적 여건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달러 캐리트레이드의 신흥국 자산 투자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8일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여건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단기 자금시장에서 달러 조달을 통해 신흥국 자산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2026년에도 각광받는 거래 전략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투기 성향이 강한 거래자들은 여전히 달러선물 매도, 엔화 및 유로화 선물 매수 전략을 유지하면서 달러 약세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최근 금리차, 환율, 변동성, 위험선호 면에서 캐리트레이드에 유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은 지난해 큰 폭의 달러 약세가 진행됐고, 2026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미 성장 둔화 등에 따른 추가적인 달러 약세 전망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 캐리트레이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화 조달, 신흥 통화 운용 관련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설정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2025년 중 주요 신흥국 통화 다수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왔으나 단기금리 수준은 일부 신흥국(터키, 러시아, 멕시코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달러화에 비해 크게 높지는 않은 상황이라 운용자산 옥석가리기 경향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은 "올해 미국 관세 영향이 좀 더 희석될 경우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된 일부 신흥 통화들의 약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짚었다.

금리차는 주요국의 엇갈린 통화정책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캐리트레이드로 매력적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며, 위험선호도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등 고평가 논란에도 주식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시장 변동성도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캐리트레이드 거래에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베네수엘라 사태, 러-우 갈등 지속 등으로 연초부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상하고 있지만 지난해 4월초 관세 관련 시장 충격과 유사한 상황의 재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김 위원은 내다봤다.

한편, 여러 우호적인 금융 여건을 감안할 때 급격한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은 "글로벌 캐리트레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투자전략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면서도 "위험선호 상황에서 분명 매력적인 투자 전략이나 최근 팽배해진 낙관론에 대한 우려가 늘어난 만큼 관련 위험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그린란드까지 거론되는 지정학적 불안, 더딘 AI투자의 흑자 전환, 빅테크 고평가 불안 심리 등이 캐리트레이드 투자의 신중한 분위기에 힘을 실을 소지도 있다"고 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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