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8일 일본 주요 증시는 중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72포인트(P)(1.63%) 하락한 51,117.2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27P(0.77%) 하락한 3,484.34에 장을 마쳤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반발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이 포함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 업계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부 희토류 관련 품목의 일본 수출 허가 심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전자부품, 기계 등 폭넓은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1년간 본격 규제할 경우 일본의 경제 손실은 약 2조6천억엔(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 우려에 도요타와 마츠다 등 일본 자동차 주식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물질인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도 착수했다.
디클로로실란은 반도체 칩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물질이다.
간밤 미국 주식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도 일본 증시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차익 실현 움직임에 전장보다 0.94% 하락 마감했는데, 일본 시장에서도 은행과 화학 등 경기민감주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날 일본 국채 30년물 입찰에서는 저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일본 재무성이 8일 실시한 국채 30년물 입찰에서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률은 3.14배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 수익률은 3.4570%로, 지난 달 3.4340%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매입을 자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59bp 하락한 3.4955%에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67bp 하락한 2.0745%에 거래됐으며,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8bp 내린 1.1264%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156.537엔에 거래됐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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