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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장막판 숏스퀴즈에 상승폭 확대…4.80원↑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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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팽팽한 양방향 수급에 1,449원대를 중심으로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이 장 막판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강제 청산)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전날 대비 4.80원 오른 1,450.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 3.90원 오른 1,449.70원에 출발한 뒤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 1,448.2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달러화 매수로 쏠린 수급으로 인해 장중 상단을 수 차례 테스트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상단에서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인해 환율은 1,450원선 턱밑에서 막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방향을 아래로 잡았던 시장 참가자들이 장 마감 직전 달러를 매수하자 달러-원은 1,450원선을 상향 돌파한 뒤 1,450.80원까지 올랐다.

이날 국민연금은 선물환 매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들어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매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소식이 달러-원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달러가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달러-엔 환율과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3분기 단위노동비용 및 비농업부문 생산성, 10월 무역수지 지표 등이 공개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6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당국에 대한 경계감으로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만큼, 달러-원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당국이 계속해서 환율 레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워낙 많다 보니 막판에 쏠리면서 1,450원을 돌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은행 딜러는 "1,450원선에 대한 상단 인식 속 시장 참가자들이 오늘 장도 이번 주 계속 보였던 패턴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들 숏을 많이 잡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오늘 장중 내려오는 움직임이 없다 보니, 막판에 다들 사서 숏 스퀴즈에 환율이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에서의 행보와 비슷한 양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전날 대비 3.90원 상승한 1,44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0.80원, 저점은 1,448.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9.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6억3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4,552.37에, 코스닥은 0.35% 내린 944.06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21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6.57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7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62달러, 달러 인덱스는 98.717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81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7.80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07.15원, 고점은 207.80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21억7천600만위안이었다.

달러-원 틱차트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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