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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저축은행, 가계·PF대출 축소로 영업 위축 지속"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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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업권, 조달 여건 안정적이나 금리 변동성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올해 저축은행업권에서는 가계대출 규제와 자산건전성 관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가계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축소하는 등 영업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 산업별 양극화와 생존전략' 웹캐스트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곽수연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올해 저축은행업권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제외되는 소액신용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으로 수익원 다각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력 상품 감소 영향까지 상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지표가 일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곽 연구원은 "경공매, 정상화펀드 등을 통한 정리·재구조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지속되며 건전성 지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로 지방 PF 익스포저 축소가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득 1배수로 가계신용대출을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로 대출 공급이 감소하며 가계신용대출 건전성 지표는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자영업자대출 역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캐피탈업권의 산업과 신용 전망은 각각 중립적, 안정적으로 바라봤다.

전세완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 PF 구조조정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업권 전반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신규 발행 채권의 발행금리 수준이 과거 대비 낮아 조달비용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면서도 "국고채 금리 급등, 스프레드 확대 등 시중금리 변동성 확대로 조달비용률 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카드사의 할부·리스 부문 참여로 높은 경쟁 강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피탈업권이 사업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이나 관련 성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통신판매업 허용, 렌탈자산 취급 한도 완화 등을 통해 이익 기반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제 규정 개정 등 관련 내용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피탈업권의 생산적 금융 전환과 관련한 질의에는 "기회와 리스크가 동시에 내포해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전 연구원은 "생산적 금융 영역은 할부·리스 부문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경쟁이 심화되는 영업 환경 속에서 생산적 금융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리스크 구조가 다르고 사업성, 자본시장 업황, 기술력 등에 좌우되며 회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만큼 캐피탈사의 실적 변동을 키울 수 있다"며 "낮은 신용등급일수록 부실 확대 시 손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절한 위험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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