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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최대 3.6% 첫 발행어음 낸다…금투협회장 1호 가입

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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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리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발행어음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려는 하나증권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자랑하는 첫 상품을 출시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 주에 첫 발행어음 상품인 '하나 THE 발행어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은 약정형과 수시형 두 종류다. 한시적인 약정형(기간형) 특판 상품의 금리는 연 3.4%에서 3.6%로, 발행 한도인 1천2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된다. 수시형 상품의 금리는 세전 연 2.4%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이 특판 마케팅을 통해 다른 증권사의 기간형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기간형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국(2.9%)·미래(3.05%)·NH(3.05%)·KB(3.20%)·키움(3.10%) 등은 1년 만기 기준으로 하나증권 특판 상품보다 낮은 금리를 돌려주고 있다. 이 중에서 키움증권의 경우 특판 기준으로는 3.45%의 금리를 제시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으로, 은행 예·적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정부는 증권업계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도록 하나·키움·신한투자증권에 추가로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했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정부와 하나금융그룹의 생산적 금융에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4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으로 모집한 자금을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성장 중인 중소기업에는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안정된 중견기업에는 회사채 인수 등으로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가 기업금융 강화로 경제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서 금융투자협회장이 하나증권 발행어음에 가장 먼저 가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이 상품 출시를 기념해 연 이날 행사에서 황성엽 협회장이 참석자 겸 가입자로 나섰다는 것이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증권이 발행어음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모험자본 공급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가는 모습"이라며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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