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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차·기아, 로봇 '두뇌' AI칩 직접 만든다

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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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데이터로 인지·판단 수행… 속도·보안 강점

(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로봇의 인지와 판단을 담당하는 '두뇌'인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했다. 양산까지 진행되면 피지컬 AI 주도권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8일(현지시간) 'CES 파운드리 2026'에서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DEEPX)'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위한 AI칩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년간의 협력이 결실을 봤다.

CES 파운드리(Foundry)는 CES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시 및 발표 프로그램이다. AI와 블록체인, 양자 기술 등 3대 혁신 기술의 통합적인 논의가 목적이다.

이 칩은 5W(와트) 이하 초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다.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인지·판단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하 주차장 등 통신 사각지대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보안성과 반응 속도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은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해 로보틱스랩은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으로 로봇의 AI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현대차그룹]

이미 '팩토리얼 성수'에서 안면인식 및 배송 로봇에 해당 칩을 적용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로보틱스 토털 설루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랩의 AI,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비용 효율성과 성능, 공급 안정성 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온 디바이스 AI칩을 통해 안정적인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수십 년간 구축해온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을 통해 로봇의 안정적인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공항,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 실증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산업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출처: 현대차그룹]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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