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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베어 스팁…유럽發 물량 압박 속 고용·대법원 판결 경계감

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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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감원 계획, 17개월來 최저…주간 신규 실업은 예상 하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유로존 주요국들이 일제히 국채 발행에 나서면서 물량 압박을 가져왔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다음 날 발표되는 가운데 미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까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약세 재료도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40bp 오른 4.18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880%로 같은 기간 1.9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570%로 4.20b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6.80bp에서 69.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이 한날 국채 발행을 실시하면서 파장이 전달됐다.

1월은 보통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가장 활발한 달로 꼽힌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3만5천553명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7월(2만5천885명) 이후 17개월 만의 최저치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0만8천건으로 전주대비 8천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21만건)를 밑돈 결과로, 직전주 수치는 기존 19만9천건에서 20만건으로 1천건 상향됐다.

별도로 발표된 지난해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전기대비 연율 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분기(5.2%)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다. 2분기 생산성은 종전 3.3% 증가에서 4.1% 증가로 상향됐다.

생산성 향상은 임금발 인플레이션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국채시장의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 반면 잠재성장률 상승으로 중립금리가 높아진다면 반대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이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설문조사에 기반한 일부 지불가격 지표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매튜 마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것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면서 "생산성은 경제의 속도 한계와 인플레이션 역학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 증가율이 계속 가속화된다면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도 경제성장이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대법원은 다음 날을 '판결 선고일'(opinion day)로 지정한 바 있다. 대법원은 어떤 판결이 준비돼 있는지 미리 밝히지 않지만, 상호관세 사건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가 진행된 만큼 이번에 판결이 나올 수 있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실업률은 4.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8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1.6%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88.4%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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