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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31개월째 흑자행진…작년 11월 122.4억弗 동월 역대 최대

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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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상품수지 133.1억弗 역대 4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천만달러 흑자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68억1천만달러에 비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1년 전의 100억5천만달러와 비교해도 27.1%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31개월 연속 지속돼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을 보였다.

11월 상품수지는 133억1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601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한은은 "IT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품목도 승용차 수출이 증가하는 등 감소세가 축소되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통관 기준으로 IT(정보기술) 품목 수출이 24.3% 늘어난 가운데 특히 반도체가 38.7% 늘어나 대폭 확대됐다.

비IT품목은 0.6% 줄어 전월보다 감소세가 축소됐다. 철강제품(-9.9%), 화공품(-6.3%), 기계류 및 정밀기기(-1.0%)가 감소한 반면 자동차는 10.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수출이 각각 18.4%, 6.9% 늘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일본이 각각 0.2%, 1.9%, 7.7%씩 줄었다.

수입은 468억달러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이는 승용차 수입이 늘고 금 수입 증가가 지속되며 소비재(19.9%)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7.9%)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서비스 수지는 27억3천만달러 적자로 전달인 지난 10월 37억5천만 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추석 연휴기간 중 급증했던 출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9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는 4억6천만달러 흑자로 전월 일시적 컴퓨터 서비스 지급 확대 영향이 사라지면서 흑자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월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고, 배당소득수지는 12억5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

이는 증권투자 분기배당 지급의 영향이다.

11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82억7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증가했다. 지난 10월에는 68억1천만 달러 증가에 그친 바 있다.

지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자산으로 분류되는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40억9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부채)는 17억6천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12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10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주식 투자는 125억4천만달러 늘어 전월 대비 증가폭은 줄었다.

채권 투자는 2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주식이 92억달러 줄었고 채권이 149억5천만달러 증가해 모두 57억4천만달러 늘었다.

이는 국내 증시 과열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순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기타투자에서는 순자산이 33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이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을 중심으로 2억2천만달러 감소했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31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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