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이달(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9일 국내외 금융기관 25곳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응답자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0% 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 전망을 두고선 의견이 엇갈렸다.
6명의 전문가는 올해 2분기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내년 1분기에 금리인상을 전망한 기관도 한 곳 있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고환율과 부동산 매수심리 자극 같은 금융안정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2%대 이상 성장률 개선과 동시에 물가가 고환율 영향 등에 2% 초·중반대를 기록해 인하가 쉽지 않은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추가 완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며 "당사 전망도 이를 반영해 2월 마지막 추가 인하에서 상당 기간 동결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는 포워드가이던스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사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동결 의견 셋, 인하 가능성 배제 불가 세 명에서 동결 의사를 나타내는 위원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신성환 위원 소수의견 및 3개월 내 금리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3인이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경 생산갭률(output gap)의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근원물가 상승률이 1% 후반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7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개선에 인하 소수의견이 사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한다"며 "경기 전망이 밝아지는 가운데 원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다소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포워드가이던스는 지난해 11월과 동일하게 3대3을 유지할 것이라며 성명서에서 경기전망 상향 조정을 시사하면서 다소 매파적 동결로 결론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중립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란 의견도 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다"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이 된다고 하더라도 아직 미진한 내수 회복세, 반도체를 제외한 경기 부문의 약세, 신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11월 산업생산지표 이후 4분기 성장세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판단한다"며 "기준금리에 대한 리스크는 인하에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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