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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C 3천300억에도…LG에너지솔루션, 작년 4Q 영업손 1천220억(종합)

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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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조금 지급 종료 영향…컨센서스 부합

작년 연간 영업익 1.3조·매출액 23.6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4분기에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며 현지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LG에너지솔루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 1천220억원, 매출 6조1천4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지만, 매출은 4.8% 감소했다. 전기(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120.3% 줄고 매출은 7.7%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3분기엔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 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45X)에 따른 텍스 크레딧은 3천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4천548억원으로 커진다.

이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손실 1천3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3천461억원, 매출은 23조6천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영업익이 133.9% 늘었지만, 매출은 7.6%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출처: LG에너지솔루션]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에 적자를 낸 배경으로 미국의 전기차 구매 관련 소비자 세액공제 폐지를 들고 있다.

신규 자동차 구매에 7천500억 달러를 지원해주던 제도가 사라지며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해 북미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북미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배터리 3사 모두가 주력하는 주요 시장이다.

캐즘 기간을 버틸 대안으로 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증설라인 램프업 초기 비용 등으로 의미 있는 숫자를 내진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9일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현황과 미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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