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원 대표, 주주서한에서 "회사 본질가치와 경쟁력 유지 중"
"재무구조 우려 엄중히 인식…실질적 개선 반드시 이룰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일주일 만에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한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주주서한에서 "주가 급락을 초래할 만한 중대한 내부 경영 이슈나 사업상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콘텐트리중앙은 9일 이중원 대표이사 명의로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회사의 사업 운영과 주요 의사결정이 계획된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난 2일 9천940원에 거래를 마친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하락했다. 6일과 8일 낙폭은 각각 14%, 16%에 달했다. 이날도 오후 2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7.48% 내렸다.
다만 이 대표는 재무구조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회사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콘텐트리중앙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단기 자금 소요를 하회한다면서 신용등급을 'BBB-'로 강등했다. 일례로 콘텐트리중앙은 오는 30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전환사채(CB) 중도 상환을 위해 1천14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대표는 "재무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자본 확충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 메가박스와 롯데컬처웍스 사이의 합병은 상대방과 원칙적 공감대를 유지하며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의 외부 자본 유치와 관련해서는 복수의 이해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가능한 시점에 공시를 통해 주주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주요 사업 부문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방송 부문은 캡티브 편성 프로그램 2편이 방영 중이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캐셔로'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극장 부문은 최근 대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객 유입이 확대되고 있고, 프리미엄 상영 경험을 제공하는 특수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다양한 외부 변수와 심리에 의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중장기 경쟁력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보다 책임 있는 경영과 성과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작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8천19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384%였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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