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상용화 기대로 현대차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해당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향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9일 최근 1개월간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300억 원 이상 증가해 1천2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상품이다. 종목 별로는 현대차(26.48%), 현대모비스(24.77%), 기아(23.93%) 등 3개 종목을 약 75% 비중으로 투자한다.
최근 CES 2026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자동차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전반적인 재평가 기대감에 자금이 몰렸다.
실제 투자 성과도 양호하다. 지난 7일 기준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8.79%, 51.78%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57.46%다.
이 밖에도 현대차 그룹은 로봇 생산에 제조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현대차 계열사와 함께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등 폭넓은 협력사 기반을 갖추고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한 가운데 GPU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사족보행 로봇 등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며 상용화 사례를 확대해 온 만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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