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새해 들어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업종 중에서 운송장비·부품이 6%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장후반에 4,606.72까지 오르는 4,600선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방어했다.
최근 코스피 신고가의 주역이었던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1.59%)가 지난밤 미국에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식은 영향 등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자동차·방산기업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중에서 현대차(7.49%), HD현대중공업(4.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8%), 기아(6.65%), 한화오션(3.62%), 현대로템(3.79%), 한국항공우주(4.90%)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룹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행사인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받았다.
군함사업을 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미국의 군사안보정책이 지목된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백악관은 언론에 "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음주 시장은 단기적인 차익실현을 경계할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법원 판결 등 이벤트 리스크가 현시로하될 경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다음주 12일에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되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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