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소비자보호임원 별도 선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한 금융기관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17 [공동취재]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기만료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10명의 유임을 결정했다.
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진행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10곳 CEO에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했다.
성과가 양호했던 데다, 전략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 등을 함께 고려했다는 게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반면, 우리FIS는 정보통신(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리더십 전환과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CEO를 교체하기로 했다.
신임 대표로 추천된 고영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과 지주에서 디지털과 핀테크, 정보보호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이날 재무관리부 곽성민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향후 곽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된다.
조직개편도 병행했다.
우리금융은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지주에 별도로 선임했다.
겸직이 아닌 지주 단독 CCO 선임을 통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한 국내 금융지주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총괄·관리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존에 은행 등의 자회사 CCO가 지주 CCO를 겸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주 차원의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우리금융 첫 CCO에는 지주 ESG경영부 고원명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고 상무는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 보호 관련 업무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앞으로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소비자보호부문 신설과 함께 '글로벌전략부' 신설과 '사업성장부' 재편에도 나섰다.
전략부문에 신설된 글로벌전략부는 자회사 글로벌사업 방향 제시 등 그룹 전체의 글로벌전략 수립과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또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보험·증권 등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사업성장부로 변경해 보험·증권 및 자산운용 계열사를 집중 관리·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지주 CCO를 중심으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비은행 주력 자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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