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외투 기업 만나 '기업 경험' 꺼낸 산업장관

26.01.09.
읽는시간 0

해외 기업활동 어려움 공감…적극적 지원 약속

"소중한 파트너, 한국기업과 차별 없도록 돕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국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기업에 재직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땅에서 기업을 하는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다. 김 장관은 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출처:산업통상부]

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미국계 외국인 투자 기업(외투 기업)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내에 투자 중인 이들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간담회는 암참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 장관은 암참 회원사들에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 한국 투자가 9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의 투자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다.

그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모든 기업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특히 한국에 투자하는 외투 기업은 매우 소중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기업에 있으면서 외국에 다녀봤기 때문에 낯선 땅에 와서 기업을 하는 게 얼마나 큰 도전이고 어려운지 잘 안다"며 "사람, 문화, 언어가 다른 곳에서 사업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김 장관은 작년 6월 산업부 장관으로 지명되기 전까지 약 7년간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8년 DLI에서 전략지원실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 두산경영연구원 대표이사(원장)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마케팅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장관은 "여기에 계신 분들 한분 한분이 소중하고, 제게는 대한민국의 애국자와도 같다"면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더 번창하고 더 잘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보다 차별받는 일이 없게 하는 게 제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참석 기업들은 한미 개별품목 관세 협상과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 장관은 "암참 회원사 의견 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외투 기업을 위해 보다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암참 회원사 간담회

[출처:산업통상부]

이날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김 장관을 가리키며 "The best negotiator(최고의 협상가)"라고 말하며 웃었고, 김 장관은 사진 촬영할 때 "US-KOREA 파이팅"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김 회장이 "(김 장관이) 정책과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 핵심 산업을 책임지는 산업통상부 장관으로서 더 적합한 인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치켜세우자 김 장관이 "너무 칭찬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