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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단기물 약세 속 혼조…실업률 예상 하회 vs 안나온 관세 판결

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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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 증가폭 5만명 그쳐…실업률은 4.4%로 예상 밑돌아

美 대법원 관세 선고, 이르면 14일 가능성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폭은 부진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국채가격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미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이 예상과 달리 나오지 않으면서 장기물은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10bp 내린 4.17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400%로 같은 기간 5.20bp 높아졌다.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 중반대로 올라섰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190%로 3.80b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9.30bp에서 63.10bp로 축소됐다. 지난달 하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고용보고서에서 대한 경계 속에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의 오름세로 뉴욕 장에 진입했다. 오전 8시 30분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직후에는 한바탕 요동이 나타났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한때 4.2130%까지 상승, 작년 9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5만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6만명)에 못 미친 결과로, 앞선 두 달 치는 총 7만6천명 하향 조정됐다.

다만 같은 달 실업률은 4.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4.5%)를 밑돌았다. 11월 실업률은 종전 4.6%에서 4.5%로 낮춰졌다.

고용 증가폭이 실망감을 안겼지만 국채시장은 실업률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 시간당 임금이 전월대비 0.3%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인 것도 국채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대비로는 3.8% 올라 예상치(3.6%)를 웃돌았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리서치 헤드는 "모든 길은 실업률로 통한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약화하는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두르는 움직임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약한 고용 증가세는 간과할 수 없다"면서 "고용은 여전히 정체 상태이며, 경기순환 부문의 고용 증가세는 안심할 만한 신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의 조너선 콘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경기 재가속도 상당한 둔화도 시사하지 않는 괜찮은 보고서였다"면서 "실업률이 전월의 수정된 4.5%에서 4.4%로 다시 하락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영향을 고려할 때 적어도 일부는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10시께 미 대법원의 선고가 이날 나오지 않는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자 장기물을 중심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후 단기금리는 금세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장기금리는 내리막을 이어갔다.

대법원은 오는 14일 주요 사건의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공지했다. 어떤 사건에 대한 판결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관세 선고가 이르면 14일 이뤄질 수 있는 셈이다.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0으로 전달(52.9)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53.5)를 웃돌았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3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장 11.1%에서 5.0%로 낮춰서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95.0%로 훨씬 높았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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