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엔 약세 속 미국의 실업률 하락을 반영하며 1개월 만에 99선을 넘겼다.
엔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소식에 큰 폭의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8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6.954엔보다 0.931엔(0.593%)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한 후 내달 조기 총선을 추진한다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장중 158.183엔까지 치솟았다.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현재의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중의원에서 의석을 대거 확보하고, 이후 확장적 재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MCP자산운용의 오쓰카 리에코 전략가는 "시장 예상보다 중의원 해산 시점이 앞당겨진 점이 투자자에게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자민당이 소수 여당 구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347달러로 전장보다 0.00165달러(0.142%) 내려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중심 도시 르비우 등 거점 도시를 공습했다.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활용하자 유럽은 강하게 비판했다.
달러인덱스는 99.136으로 전장보다 0.217포인트(0.219%) 상승했다. 달러인덱스가 99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고용보고서에 출렁였다.
달러인덱스는 작년 12월 미국의 실업률이 4.4%로 전달 수정치(4.6→4.5%) 대비 0.1%포인트 내려갔다는 소식에 순간 튀었다.
그러나 같은 달 신규 고용이 시장 전망치(+6만명)를 밑도는 5만명에 그친 데다, 10월과 11월의 합산 고용이 기존 발표 대비 7만6천명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 조명을 받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은 전반적으로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점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트레이시 첸은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검토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0%로 반영했다. 전장보다 6.1%포인트 올랐다.
이후 달러는 엔 약세와 맞물려 99.263까지 올라가며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067달러로 전장보다 0.00298달러(0.222%)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69위안으로 0.0060위안(0.086%) 소폭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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