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의 벤치마크 테스트 중 10개에서 1위…평균 점수 72점
글로벌 평가기관도 '호평'…"전세계 AI 발전에 기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5개 정예팀의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당 프로젝트에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 NC AI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하고 있다.
[출처: LG AI 연구원]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기준인 13개의 벤치마크 테스트 중 10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평균 점수도 72점을 기록해 5개 정예팀이 개발한 모델 중 가장 높았다.
5개팀은 작년 말 정부가 개최한 '1차 발표회'에서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 발휘를 목표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K-엑사원은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됐다.
K-엑사원은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32점을 기록해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 세계 7위, 국내 1위에 올랐다.
현재 오픈 웨이트 모델 글로벌 톱텐(Top 10)이 중국(6개), 미국(3개) 모델로 채워진 상황에서 K-엑사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한국의 목표인 '글로벌 AI 3강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주어진 시간과 인프라 상황에 맞게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절반 정도만 사용해 1차수 K-엑사원을 만들었다"며 "1차수는 프런티어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K-엑사원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직후 글로벌 모델 트렌드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Epoch)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LG AI연구원은 2024년 '엑사원 3.5'를 시작으로 지난해 '엑사원 딥(Deep)', '엑사원 패스(Path) 2.0', '엑사원 '4.0'까지 국내 기업 중 최다인 5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렸다.
[출처: LG AI연구원]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모델이다. 단순히 데이터양만 늘리는 방식이 아닌 성능은 높이고, 학습 및 운용 비용은 낮추는 고효율 저비용으로 모델의 구조 자체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K-엑사원과 함께 모델 구조 설계와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8일까지 K-엑사원 API를 무료로 제공한다.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사양 인프라와 전문 코딩 지식 없이도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이용할 수 있다.
최정규 LG AI연구원 에이전틱 AI 그룹장은 "K-엑사원은 자원의 한계 속에서 독자적인 기술 설계로 글로벌 거대 모델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대한민국 대표 AI를 개발한다는 자신감으로 연구 개발에 집중해 우리나라 AI 생태계를 넘어 전 세계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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