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특혜·갑질 및 공천 헌금 사태로 자진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원내사령탑으로 한병도 의원을 선출했다.
11일 오후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이상 3선·기호순)이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한병도 의원이 결선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5월 중순까지 4개월의 임기를 이어받는다.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의 한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 여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고, 22대 국회에선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021년 이후 5년만에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를 이끌었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과제와 함께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운 임무를 지게 됐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에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개혁, 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다"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개선하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앞에 있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유능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자세로 타협에 나서겠다. 그러나 내란 옹호, 민생을 발목 잡는 정쟁은 단호히 끊어내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궐위로 재선출되는 원내대표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약 4개월가량이다.
원내대표 연임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6.3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당 지도부 의결을 거친 후 재신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달 30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전격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은 전직 보좌직원의 폭로로 각종 특혜·갑질 의혹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사태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1 eastsea@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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