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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日 비영리 단체, 회사채 매집 나서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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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도 수 감소 등으로 재정난을 겪는 일본 비영리단체들이 수익률이 높은 일본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일본은행(BOJ) 자료를 인용해 일본 비영리단체들이 2025년 9월까지 3년간 순매수한 일본 회사채가 총 3조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채 매수자 중 비영리단체 비중은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비영리단체의 일본 회사채 보유액

출처:닛케이

닛케이는 보험회사, 은행 등 기관 투자자들이 주역인 여타 회사채 시장과 달리 일본 회사채 시장은 개인, 비영리단체 등이 주축이 돼 온 독특한 시장이라면서 인플레가 비영리단체의 회사채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종교단체들이 신도 수 감소와 노후화된 사찰 문제 등을 안고 있는데 건설비용이 치솟아 재정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다는 것이다.

교육기관 역시 학생 수 감소와 건물의 개보수 필요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개의 스미토모 그룹 계열사가 자금을 모아 만든 스미토모 재단도 고수익 회사채 매입을 검토 중이다.

히노 다카토시 스미토모 재단 이사는 "여러 비용을 고려했을 때 3%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비영리단체들이 과거 고위험 구조화 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기억 때문에 적극적인 자금 운용에 소극적이었지만 장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의 마나 나카조라 애널리스트는 비영리단체가 보유 채권에 대한 공정 시장 가치 평가를 할 필요가 없고 자본 규제를 받지 않기에 후순위 채권과 같은 금융 상품을 더 구매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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