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화권 기업공개(IPO)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우주와 반도체 기업의 상장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중화권 IPO 시장은 강력한 반등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2026년 홍콩 IPO는 팬데믹 이후 최고인 3천억 홍콩달러 이상, 중국 본토는 2천억 위안 이상으로 추가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홍콩 상장 H주는 총 117개 기업이 2천850억 홍콩달러를 조달하며 2021년 이후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과창판과 창업판을 중심으로 총 116개 기업이 1천300억 위안을 조달하며 2024년 대비 2배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IPO 사이클이 특별한 이유는 정부의 확실한 의도로 테크와 선진제조 분야 선두 혹은 스타트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중국 테크-제조 기업의 IPO 라인업은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 친환경, 자율주행, 로봇 등 신흥 산업분야를 핵심으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 미래산업 혹은 국가기간산업으로 격상된 항공우주, 양자, 바이오, 핵융합, BCI 등 분야의 대표 기업이 가세하는 방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 분야로 항공우주와 반도체 밸류체인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2026년은 중국 상업용 우주항공 분야 IPO와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항공우주 분야에서 미·중 속도전에 돌입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대규모 IPO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상업용 로켓 상장 1호인 랜드스페이스와 중국 중대형 로켓 연구개발 및 발사에 특화된 CAS SCAPE 등 기업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2026년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의 전방위 IPO와 중장기 영향을 주목한다"며 "기존 국산 GDP 스타트업인 무어스레드, 메타엑스, 비런테크 상장 이후 2026년 Enflame, 바이두의 쿤룬칩 등이 대기 중이며, 무엇보다 메모리 및 장비 대표기업 중에서 HBM 양산을 목표로 하는 CXMT의 상장 및 YMTC, Gigadevice, AMEX 등 상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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