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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 진입 시 6조 순유입…"제도 개선 이행 속도 중요"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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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정부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외환시장 관련 추진 과제가 포함된 가운데 제도 개선의 이행 속도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는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6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로드맵에 외환시장 개선안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해당 제도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선진 지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제도 개선의 이행 속도와 시스템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며 "MSCI 선진국으로 한국 분류 시 예상 순유입 금액은 약 6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정부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및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종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은 2014년 관찰 대상국에서 빠진 후 지금까지 미등재 상태다.

정부는 로드맵에서 외환시장을 선진화하고, 글로벌 표준의 증권 거래 및 결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 계좌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공매도 규제와 영문 정보 공시, 선진 배당절차 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이 중 외환시장 관련 제도 개선이 핵심이다. 정부는 국내 외환 시장이 24시간 개장하도록 하고, 글로벌 벤치마크 환율인 WMR 편입을 추진한다.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본거래 신고도 완화하기로 했다. RFI도 개선한다.

정부는 올해 중 MSCI 선진국 관찰 대상국 평가를 거친 이후, 내년에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EM 편출에 따른 자금 유출과 DM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은 비슷한 규모로 예상한다"며 "편입 시점 한국의 시가총액 비중이 더 높아진다면 순유입 금액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선물을 중국 및 EM 시장의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던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며 "선진국 편입에 따른 구조적 장점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선진국에 편입된 사례를 봤을 때, 자금 유출입 안정성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선진국 편입은 2001년 그리스의 편입 사례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2001년 5월 선진국에 편입된 그리스는 이후 MSCI 선진국 및 유럽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 편차는 지수 편입 전 10.95에서 8.84로 낮아졌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전담반 회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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