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이 우리나라 중단기 채권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일부는 우리나라 국채를 사고 대만 국채를 팔라는 '페어 트레이딩(Pair trading)' 전략을 제시했지만, 다른 기관은 현재 금리가 적정 금리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씨티는 지난주 공개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 전략 보고서에서 1년 금리스와프의 적정 가치를 2.75~2.78% 수준으로 제시했다.
기준금리와 CD금리의 스프레드가 통상 15bp인데 한국은행의 다소 매파적 기조를 반영해 CD금리가 2.7% 수준에 머물고, IRS금리도 이보다 약간 높게 형성될 것이란 판단이다.
전 거래일 IRS 1년 금리가 2.76%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 상황에서 매수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노무라증권은 종전 제시한 5년물 한국과 대만 IRS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했다. 한국 IRS를 사는 대신 대만 IRS를 팔라는 전략이다.
다만 확신의 정도는 종전 60%에서 40%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두 국가 모두 AI투자 열풍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치 관점에서 채권 매수 매력에 차이가 있다고 본 셈이다.
노무라는 우리나라 기준금리 동결기의 CD91일물 적정금리를 2.65%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현재 금리가 이보다 다소 높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CD91일물 고시금리는 2.70%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했지만, 내년 경제가 반등하더라도 한은이 인상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란 게 노무라의 판단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둔 상황에서 커브 관련 전망도 눈길을 끈다.
씨티는 한은이 종전보다 덜 매파적인 기조를 보여 커브가 가팔라질 수 있다며 한편으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 외국인 수요가 유입에 7~10년 구간이 완만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