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보잉, 7년만에 최다 항공기 인도실적 발표할 듯

26.01.1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잇따른 추락 사고와 기체 결함 논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었던 미국 항공우주 기업 보잉(NYS:BA)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생산 라인이 안정화되면서 항공기 인도량이 급증했고 시장의 신뢰도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1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보잉은 이번 주 예정된 2025년 항공기 인도 실적 발표에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보고할 예정이다.

보잉의 부활은 지난해 취임한 켈리 오트버그 CEO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 덕분이다.

오트버그 CEO는 조립 순서가 뒤바뀌어 결함을 유발하는 이른바 '이동 작업(Traveled work)' 관행을 대폭 줄였다.

지난달 8일 핵심 부품 공급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인수를 완료하며 동체 제작 품질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10월 보잉의 주력 기종인 737 맥스(Max)의 월간 생산 한도를 기존 38대에서 42대로 상향 조정하며 신뢰를 보였다.

작년 11월까지 총 신규 주문(Gross orders)에서 보잉은 1천 대를 기록해 797대에 그친 경쟁사 에어버스를 앞질렀다.

알래스카 항공(NYS:ALK)이 최근 보잉에 737 맥스 10 기종 105대를 주문하는 등 항공기 인도 실적이 계속 상향 추세다.

제퍼리스는 보잉이 지난달에만 61대의 상업용 제트기를 인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포함하면 2025년 전체 인도량은 2023년의 528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여전하다.

차세대 기종인 777X와 737 맥스 7·10 모델의 인증이 늦어지면서 고객사들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CEO는 "맥스 7 기종을 2027년 상반기 전에는 받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올해 보잉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론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스타트렉의 순간이동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보잉의 장기적 성장성을 낙관했다.

보잉은 오는 27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때 올해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잉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