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대상으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연준 본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이 해당 프로젝트 규모에 대해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자 지난해 검찰청장으로 임명된 재닌 피로가 지난해 11월 파월 의장의 공개 발언 분석과 연준 지출 기록 조사가 포함된 이번 수사를 승인했다.
이번 수사는 파월 의장을 향한 중대한 새로운 법적 절차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하라는 자신의 요구에 저항해 온 파월 의장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자신이 직접 파월 의장을 지명했음에도 그를 해고하겠다고 위협해 왔고, 25억 달러 규모의 연준 본부 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그의 '무능함'을 언급하며 소송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연방 검찰의 이번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사이의 더욱더 큰 충돌 가능성을 시사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청 소속 검사들은 개보수 프로젝트 관련 서류를 요청하기 위해 파월 의장 측 보좌진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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