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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ING "1월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반대의견 가능성"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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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1월 금리를 2.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금통위원들의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은이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은의 완화적인 기조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K자형 회복이 한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2.0%, 1.8%로 제시했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 2.0%씩 상승할 것으로 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에너지 가격 약세와 강한 반도체 수요가 한국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재정정책 지원도 올해 성장률을 추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K자형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는 경제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반도체 중심 성장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변할 경우 부정적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는 주로 완만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 덕분에 2%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은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동향과 달러-원 환율, 아시아 및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그는 "물가가 약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이 금융 안정성 강화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한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 펀더멘탈과 맞지 않는 원화 약세는 한은의 주요 우려 사항이라며 "현재 원화 약세는 주로 왜곡된 수급 구조와 포트폴리오 투자 흐름에서 비롯됐으므로 통화정책만으로 원화 약세를 변화시키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은은 이미 지난해 12월 여러 외환 관련 조치를 마련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한은 유동성 확대가 원화 약세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유동성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물 경제로 충분히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달 메커니즘을 강화하기 위해 한은이 금융 중개 지원 대출(금중대)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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