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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BNP파리바 "원화 방어 위해 韓자산매력도 높여야"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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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BNP파리바은행은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한국 자산 매력도를 높이고, 외국인들의 국내 자산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투자 측면에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모가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연준이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원화 강세 여지가 생길 수 있고, 이는 금융안정에 대한 한은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여러 국가가 통화 완화 사이클의 막바지에 근접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추가 완화 여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국가별 통화정책의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2027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가 '적절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여 한은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작다"고 한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는 15일 열리는 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금통위원은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3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2.0%, 1.8%로 예상했다. 다만, 성장세가 IT부문에 집중돼 있어 K자형 회복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이창용 한은총재가 신년사에서 언급한 금융 중개 지원 대출 등 금리 외 다른 통화정책 수단을 우선시할 것이며 "특정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은 각각 2.1%,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약세의 지속 기간에 따라 올해 인플레이션에 0.1~0.2%P의 상방 위험이 있지만, 그럼에도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은의 통화정책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환율과 인플레이션을 꼽으며 "이 요인들은 한은이 오랫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우리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 인상과 인하의 기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원화가 안정화한다는 추가 신호나 거시정책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증거,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은 전망치 1.8%를 하회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원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한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더 강한 성장 동력이 결합한다면 한은이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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