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재차 확대해 1,460원대로 다시 올랐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8분 현재 전장대비 4.10원 상승한 1,461.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3.70원 오른 1,461.30원에 출발했다.
미국 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달러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장중 급락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워싱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개보수) 공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이 해당 사업의 범위에 대해 의회에 허위 진술을 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에 개장 직후 1,46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따라 하락 전환했고, 한때 1,45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158.19엔대까지 오르며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엔 환율도 장중 반락했다. 엔화·유로화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낙폭을 소폭 줄이자 달러-원도 다시 방향을 위로 틀었다.
코스피는 이날 1.2%대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억원어치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점이 달러-원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강한 결제수요에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1,462.60원까지 오른 뒤 상단을 재차 테스트했다.
한편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군사 옵션도 검토하고 있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본은 '성년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했다. 이날 밤에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중국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내려간 7.0108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측(6.9772위안)을 웃돌았다.
달러인덱스는 98.96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2만1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1,460원대까지 다시 올라온 가운데 장중에는 매수 우위가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오전에는 아시아장에서 엔·유로 강세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달러도 조금 빠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비드가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경계감이 있는 상황에서 레벨을 더 올려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번주 다가오는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도 "장중 글로벌 달러가 하락했지만, 달러-원 시장에서는 비드가 꾸준하게 나와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3.7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2.60원, 저점은 1,457.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5.6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3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4엔 내린 157.7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1달러 오른 1.165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90원, 위안-원 환율은 209.68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721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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