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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국, 행동주의 '핫스팟' 될 것"

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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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 위한 사업·소유구조 재편이 화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이 기업거버넌스 개혁의 영향으로 주주행동주의의 '핫스팟'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JP모건은 12일 발표한 '2026 글로벌 인수·합병(M&A)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일본이 갔던 길을 따라갈 것이라며 이렇게 내다봤다.

JP모건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P모건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현금을 많이 쌓아둔 대기업을 상대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리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재벌(large conglomerates)에 복잡한 상호 주식 소유를 해소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라는 캠페인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투명한 거버넌스 표준을 시행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소유 구조 재편이 핵심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보다 먼저 기업거버넌스 개혁에 나선 일본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공개 행동주의 캠페인과 M&A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작년 공개 캠페인은 전년 대비 30% 늘었고, 주식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JP모건은 주주행동주의를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지난해 공개 행동주의 캠페인은 2024년 대비 5% 증가했다.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은 점점 더 행동주의 전략을 지지하는 강한 경향을 보인다"며 "패시브 투자가 늘면서 액티브 매니저는 다른 수단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M&A 거래 규모는 5조1천억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2021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가 100억달러를 넘는 '메가딜'은 71건으로 역대 최대였다.

JP모건은 풍부한 사모자본(private capital)과 창의적인 거래 구조 고안, 우호적 금융 환경이 계속되면서 올해 역시 M&A 시장이 활황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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